2023. 6. 13. 23:14ㆍ생명과학/면역학
오늘은 자연면역(Natural immunity)과 획득면역(acquired immunity)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자연면역은 한마디로 항원과 상관없이 자연히 존재하는 면역반응입니다.
저번 단어 정리에서도 기재하였듯이 외부로부터 항원이 들어오기 전에도 이미 존재합니다. (innate immunity)
침입한 미생물들에 대하여 즉시 반응하며, 항원을 일차적으로 제거해 주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추가로 항원을 서로 다르게 or 특이적으로 구분하는 능력은 없거나 매우 낮은 편입니다. (not specific)
이러한 자연면역은 쉽게 생각해서 우리 몸에 잇는 여러 가지 일차적인 방어 기작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피부 / 호흡기, 소화기, 생식기 등의 점막면역체계 / Lysozyme / 위산 / 자연면역세포 / 보체와 사이토카인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자연면역은 선천면역, 비특이적 면역, 1차 방어작용, 내재면역으로도 불립니다.
다음으로는 획득면역입니다. 획득면역은 한 단어로 "유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항원이 침입하게 되면, 그 항원에 의하여 유도되어 얻어지는 면역 반응이기에 "유도"라는 표현을 사용하였습니다.
또한, 반응을 유도한 그 항원에 대해서만 면역 반응이 나타나기 때문에 굉장히 특이적인 반응의 면역 반응입니다. (specific immunity)
항원이 침입한 이후 그 항원에 특이적으로 면역이 일어나기에 자연면역보다는 늦게 반응하지만 최초 감염 이후 재감염, 즉 동일 항원이 재침입 할 경우 그 항원을 기억하는 성질이 있습니다. -> Memory 기능! (백신을 미리 맞는 이유가 이 memory 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러한 획득면역은 B 림프구와 T 림프구 / 특이적인 항원-항체 수용체, TCR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획득면역은 후천면역, 적응면역, 특이면역, 2차 방어작용으로도 불립니다.
간단하게 구성 요소를 표로 나타내면 아래와 같습니다.
자연면역 | 획득면역 | |
물리,화학적 장애물 | 피부, 점막, 털 등 1차 물리적인 방어벽 | 피부, 점막 면역계 |
단백질 | Complement | Antibody |
세포 | Phagocyte, NK cells | Lymphocyte |
사이토카인 | Interferon(IFN), tumor necrosis factor(TNF) | Interleukin(IL) |
획득면역의 주된 특징을 위에서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다시 한번 정리하자면 항원에 대한 특이성(Specificity), 특이성 종류의 다양성(Diversity), 이전에 들어온 항원을 기억(Memory)이라는 큰 틀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획득면역은 또다시 능동면역(Active immunity)과 수동면역(Passive immunity)으로 나뉩니다.
능동면역은 항원 자극에 의해 얻어지는 획득면역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항원에 대항하기 위하여 우리 몸이 항체를 생산하여서 생기는 면역입니다. 백신을 맞는 것도 이에 속하는데 기능이 약해진 항원을 맞아 그에 대항하는 항체를 생산하고 면역을 유도하는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능동면역반응은 항원인식단계(Congnitive phase), 활성화단계(Activation phase), 작용 단계(Effector phase)의 3단계로 나뉘며 면역 반응이 유도됩니다.
수동면역은 이미 형성된 항체를 빌려오는 면역입니다. 만약 우리가 뱀에게 물린다고 가정했을 때, 뱀의 독에 대항하는 항체를 몸에서 만들어지길 기다릴 수가 없습니다. 긴급한 상황에서 이미 만들어진 항체를 빌려와 일시적으로 대항하는 방법입니다.
마지막으로 간단하게 클론 선택 이론 (Clonal selection theory)에 대하여 설명하고 마치겠습니다.
클론 선택 이론은 면역계가 어떻게 감염에 대응하고, B와 T 림프구 중 몸에 침입한 항원을 파괴하는 종류만 선택적으로 증식되는지 설명합니다. 획득면역반응은 아주 특이적이긴 하지만, 아주 다양하여서 어떠한 항원에 대하여도 반응합니다.
이 클론 선택 이론은 면역 반응이 어떻게 이렇게 Specific 하면서도 Diversity 한 지를 설명해 주는 이론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Burnet의 클론 선택 이론에 따르면 항원이 자신과 반응할 수 있는 항원수용체를 가진 림프구 클론을 선택하여 활성화되며, 수많은 B 림프구들은 각각 세포 표면에 한 가지 특이성의 항체를 보유합니다. (림프구는 한 종류의 수용체만 가짐)또한 우리 몸에는 항원이 들어오기도 전에 이미 다양한 종류의 림프구 클론들이 존재하며, 항원은 자신과 반응하는 항원수용체를 가진 B 림프구 클론들만을 활성화시킵니다. (항원수용체에 항원 부착 -> B 림프구 클론 활성화)
Stem cell로부터 성숙된 B 림프구가 얻어지는 모습이 그려져 있으며, 성숙된 B 림프구와 항원이 반응하여 특정한 B 림프구 클론이 선택적으로 활성화되어 항체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그려져 있습니다.
금일 포스팅은 여기까지이며, 사실 체액성면역반응과 세포매개성 면역반응도 기재하려 했으나 양이 너무 많아질 것 같아서 다음 포스팅으로 미루겠습니다....ㅜ
다음 포스팅은 금일 기재하지 못한 내용 및 좀 더 심화적인 면역반응 signal pathway부터 B 림프구, T 림프구에 대한 내용까지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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